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철학오피스
이 글은 2019년 봄호에 출판되었던 글입니다. 여기 공개하는 판본은 편집 이전 본이니, 논의나 인용은 출판본으로 해주시길 바랍니다. 예술의 비판 기능과 유희 기능의 종합을 위한 성찰 알튀세르와 블랑쇼를 중심으로 최 원(단국대) 이 글은 이른바 ‘정동 이론’을 비판하는 관점에서 예술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가, 특히 예술의 비판 기능과 유희 기능의 종합이라는 오래된 난제에 어떻게 답할 수 있는가를 성찰해 보기 위한 글이다. {주1/ ‘정동 이론’에 대한 비판으로서 우리가 준거로 삼는 논의에 대해서는 최원 [‘정동 이론’ 비판: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론과의 쟁점을 중심으로], {문화/ 과학} 통권86호(2016 여름)를 보라. 이 논문은 최원, 『라캉 또는 알튀세르: 이데올로기적 반역과 반폭력의 정치를 위하..
* 이 논문은 지 2017년 봄호에 출판된 논문입니다. 논의나 인용은 출판된 논문에 준거해서 해주시길 바랍니다. 좀비라는 알레고리의 이단점 최원 1. 들어가며 영어판 위키피디아에 따르면, 알레고리(allegory)라는 말은 고대 그리스어의 allegoría에서 온 말로, 그것은 ‘베일로 가려진 언어, 수사’를 뜻했다고 한다. 그리고 이 allegoría라는 말 자체는 ‘또 다른, 차이가 나는’의 의미를 갖는 allos와 ‘집회에서 연설하다, 장광설을 늘어놓다’라는 의미를 갖는 agoreuo라는 상이한 두 말에서 유래했다고 하며, 다시 agoreuo라는 말은 ‘집회’(assembly)라는 의미를 갖는 agora에 곧바로 연결되어 있었다고 한다. 각주1) https://en.wikipedia.org/wiki..